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채광철)는 18일 새벽 3시 50분께 마라도 남동방 15km해상에서 기관실이 침수되고 있는 선박 S호(29t, 한림 연승 10명)를 신속한 응급처치와 배수작업으로 구조, 현재 자력으로 화순항에 무사히 이동됐다.
해경에 따르면 S호는 지난달 23일 서귀포항에서 출항해 이동조업중 이날 새벽 1시 26분께 갑자기 기관실이 침수되고 전기가 끊기자 인근에 있던 H호(27t, 서귀포) 선장이 상황센터로 신고했다.
긴급 출동한 3000t급 경비함정은 이날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인한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S호의 기관실 해수 파이프에 구멍 난 것을 발견하고는 배수작업과 동시에 응급처치를 실시해 큰 사고를 방지해 선장 김모씨(56)등 10명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