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비안전서(서장 오윤용)는 우리나라 EEZ 내 수역에서 고등어 등 1만3600kg 이상을 축소 기재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해 EEZ법 위반으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하여 조사중에 있다고 1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께 차귀도 남서쪽 약 80km 해상인 EEZ 내측 약 81km 해상에서 중국 요녕성 선적 185t급 쌍타망어선 요장어 8호(승선원 15명)와 요장어 9호(승선원 14명) 등 2척을 나포했다.
이들 2척중 주선 요장어 8호 선장 리모씨(41)는 지난 3일 오전 7시께부터 EEZ 수역에 들어와 여러차례 조업을 하면서 어획물 고등어 등 모두 1만9800kg 상당을 포획하고도 조업일지에는 1만2310kg으로 기재하여 어획물 7490kg을 조업일지에 축소 기재했다.
또 종선 요장어 9호 선장 난모씨(44)도 고등어 등 총 1만5000kg을 포획했으나 조업일지에는 8860kg으로 기재하는 등 6140kg을 조업일지에 축소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최근 3년간 중국어선 나포 현황은 지난 2012년 32척, 지난해 39척, 올해 현재 23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