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여주시(시장 원경희)는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기 위해 '시민의 소리함'을 설치,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시 홈페이지에 '시장에게 바란다', '시민 제안하기', '자유게시판'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시민의 접근이 어려워 '시민의 소리함'을 설치하게 됐다는 시는 설명했다.
'시민의 소리함'은 시청과 읍·면·동 민원실, 사업소 등에 설치됐으며, 시는 매주 금요일 수거,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비치된 카드에 시정 개선 및 건의사항, 불편사항, 공무원 근무행태 등을 기재한 후 소리함에 넣으면 된다. 시장이 직접 개봉, 기재자의 비밀이 보장돼 가감 없는 시민의 소리가 시장에게 전달된다.
한편 원경희 시장은 3대 시정방침 중 하나로 '시민감동'을 정하고, 실현방안으로 민원24 시민감동 민원응대 매뉴얼 제작, 민원사무편람 발간, 각 부서별 민원안내 도우미 운영, 친절명찰 부착 등의 친절 행정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