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나주 등 도내 9개 시군 253개 마을의 대표 25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2%(208명)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공동급식의 가장 좋은 점으로 주민과 유대 강화가 43%(109명), 취사 부담 경감 30%(76명), 농업 생산성 향상 26%(66명), 기타 1%(2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67%(169명)였으며, 급식 일수를 현행 15일보다 늘리고, 부식비를 현재 2000원보다 상향 조정했으면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올해 나주, 순천, 고흥, 해남, 영암 등 9개 시군 253개 마을에 3억400만원을 지원,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마을회관 등에 급식시설을 갖추고 농업인과 가족, 독거노인 20인 이상이 급식을 희망하는 마을에 인건비와 부식비를 마을당 12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