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성동조선해양(대표 정광석)이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해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선박 발주가 줄어들면서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수주에 애로를 겪고 있는 가운데 들려온 낭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성동조선해양은 최근 유럽의 한 대형선사와 15만8000t급 탱커 4척(옵션 2척 포함)에 대한 건조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강양수 성동조선해양 영업본부장(상무)는 “선주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연비 향상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한 것이 주효했다”며 “선가가 높아도 연비가 우수하면 운용 몇 년 안에 그 금액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이 줄어 발주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형 상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성동조선해양은 조선해운분야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을 때 지속적인 친환경 선박 연구와 임직원 교육을 통해 철저한 준비로 시황 상승을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