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튀김 원조 논란,비정상회담서 논의하면..프랑스가 아니고 벨기에?

2014-12-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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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감자 튀김 원조 논란에 대해 프랑스냐, 벨기에냐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벨기에는 감자튀김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 줄 것을 신청할 예정이다.

벨기에 측은 “브뤼셀 남쪽 나뮈르 지역 사람들이 17세기에 우연히 개발했다”고 주장한다.
이 지역의 뫼즈 강이 얼어붙어 물고기를 잡을 수 없게 되자 어부들이 대신 감자를 작은 물고기 모양으로 잘라 튀겨 먹었다는 것.

벨기에 측은 감자 튀김 원조 논란에 대해 “프렌치 프라이가 아니라 벨지언 프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벨기에의 왈로니아 지역에서 감자튀김을 처음 먹은 미군이 왈로니아를 프랑스로 착각해 프렌치 프라이로 잘못 소개했다는 것이다.

벨기에에서도 감자튀김은 대표적 서민 음식인데 두께가 1㎝ 이상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원뿔 모양 종이 봉지에 담아 마요네즈를 곁들여 먹는다.

프랑스 측에서는 감자 튀김 원조 논란에 대해 “감자튀김은 프랑스 대혁명 때 센강의 퐁뇌프 다리에 처음 등장했다”고 주장한다.

지난 2012년 말에는 양국의 역사학자들은 브뤼셀에서 감자 튀김 원조 논란에 대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에서 프랑스의 역사가 마들렌느 페리에르는 감자 튀김 원조 논란에 대해 “1789년 프랑스 혁명 직후 노점상들이 팔았다는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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