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푸조의 국내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푸조 모터스포츠 팀이 2015 다카르 랠리(the Dakar Rally) 우승 도전을 위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1월 4일에 개막하는 2015 다카르 랠리 대회에서 '푸조 토탈 팀(Team Peugeot Total)'이 타게 될 차량은 '푸조 2008 DKR'로, 올 하반기에 국내 출시되어 화제가 된 푸조의 도시형 프리미엄 CUV인 New 푸조 2008을 베이스로 만들어졌다. '푸조 2008 DKR'은 오프로드 랠리에서는 이례적으로 이륜구동을 선택한 점이 특징이다. 푸조 2008 DKR은 거친 오프로드 환경에 적합한 37 인치 사이즈의 큰 휠과 460mm 길어진 서스펜션을 적용했으며, 프론트 오버행을 최소화 시켰다는 것이 한불모터스 설명이다.
'푸조 토탈 팀’은 다카르 랠리 바이크와 자동차 부문 통산 11회 우승의 스테판 피터한센(Stephane Peterhansel)을 비롯해 2010 다카르 랠리 챔피언인 카를로스 사인츠(Carlos Sainz), 다카르 랠리 바이크 부문 5차례 우승을 차지한 시릴 디프리(Cyril Despres)가 함께 2015 다카르 랠리 우승에 도전한다.
푸조는 1987년에 205 터보16(205 T16 Grand Raid), 1988년부터 1990년까지는 405 터보16(405 T16 Grand Raid) 모델로 다카르 랠리 대회에 참가해 4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번 2015 다카르 랠리에서 푸조는 1990년 대회 이후 25년 만의 도전으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예정이다.
'다카르 랠리'는 사막과 늪지 등의 코스로 이루어져 레이스 중 많은 사망자가 발생해 죽음의 랠리로 알려져 있다. 1979년 12월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아프리카 세네갈의 수도인 다카르까지 1만 Km에 이르는 거리를 완주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으며, 2009년 대회부터는 안전 등의 문제로 대륙을 이동해 남미에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