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공안당국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신씨에게 11일 피고발인 자격으로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활빈단 등 보수단체는 지난달 19일 서울 조계사 경내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에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북한을 인권·복지 국가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신씨와 황선(40)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을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신씨를 불러 사실관계와 발언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소환을 통보했으나 신씨는 출석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당국은 미국 시민권자인 신씨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를 취하지는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