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직 개편 및 임원 승진 인사 단행…‘황창규 친정체제’ 강화

2014-12-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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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 강화·사업부 변동 최소화

[KT 로고]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KT가 10일 단행한 임원 인사는 황창규 회장의 ‘친정체제’ 강화로 요약된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으로 시장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사업부서 임원은 유임시키고 비서실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기존에 비서실을 이끌어 온 구현모 실장은 이번 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격상됐다.

부사장은 구 실장을 비롯해 한동훈 경영지원부문 전무, 최일성 케이티 에스테이트 대표(전무급)가 승진했다.

반면 사업부문은 핵신 사업 경쟁력 회복의 기여도를 승진 인사의 기준으로 삼았다.

그 결과 전무 4명, 상무 17명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T 측은 “신규 선임 임원은 성과뿐만 아니라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추고, 그룹 시너지를 실천하는 인물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날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던 미래융합전략실(실장 윤경림 전무)을 미래융합사업추진실로 확대 개편해 5대 미래융합사업의 실행까지 총괄하도록 했고 글로벌사업본부를 글로벌사업추진실로 확대해 CEO 직속으로 독립시켰다.

또한 고객 최우선 경영을 위해 고객 접점 및 현장 인력 교육을 담당하는 현장훈련아카데미를 신설하는 등 현장 조직을 보강했다.

KT는 아울러 지역 고객본부와 지사를 고객 중심으로 재편해 권한위임 확대와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강화했다.

이어 고객 지향적인 최적의 상품 개발을 위해 개인 상품과 기업 상품으로 이원화돼 운영되고 있던 상품 개발 및 관리 조직을 통합했다.

한편, KT는 오는 11일 전보 인사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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