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비슷비슷한 제품들 사이에서 소비자를 유혹하려면 확실하게 튀는 강점이 있어야 한다. 화려하거나, 독특하거나, 가격이 저렴하거나…
휴대폰 케이스도 마찬가지다. 특히 휴대폰 케이스는 디자인 선택 시 개인의 취향이 확실히 드러나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따져야한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주문 제작이 가능한 커스텀메이드 휴대폰 케이스가 주목 받는 이유다.
기존 패션 브랜드에서 출시했던 휴대폰 케이스와 달리 100% 커스텀메이드 제작이 가능해 고객이 직접 기종과 패턴을 선택하고 이니셜 각인까지 새길 수 있다.
제품 전체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슬림한 하드케이스로 제작돼 외부충격으로부터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실제 휴대폰에 끼워보니 실리콘과 하드케이스 이중 구조로 제작돼 안정감이 느껴졌다.
케이스 뒷면에는 카드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자주 사용하는 신용카드나 교통카드 등을 휴대할 수 있다. 현재 시즌3까지 출시됐는데 시즌1 제품은 배우 박수진 씨가 실제 애용하는 제품으로 알려져 한때 품절 대란이 일기도 했다.
이니셜과 독특한 프린트로 나만의 휴대폰 케이스를 소장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제작기간은 7일 이상으로 긴 편이지만 막상 제품을 받아보면 키플링 특유의 알록달록한 색감과 원숭이모양 디자인이 보는 이의 기분까지 유쾌하게 만들어준다.
키플링 관계자는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서비스 일환으로 제작된 폰케이스가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면서 본품보다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로 인해 최근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