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내 곳곳에 설치된 37대의 무인민원발급기의 시민 이용률이 전년도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시민 통행량이 많은 E-마트 성남점, 분당AK프라자 등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운영한 결과 11월 말 현재 이용 건수는 30만7,3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3,431건보다 6만3,870건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성남시내 무인민원발급기는 신분증 없이 지문 인식 장치를 통해 본인 확인 후 15종의 민원서류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서류는 주민등록 등·초본을 비롯해 자동차 등록원부, 건설기계 등록원부, 병적증명, 개별공시지가 확인원,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증명, 지적(토지, 임야)대장 등이다.
지역별로 수정구 10대, 중원구 9대, 분당구 18대가 각각 설치돼 있다.
한편 이용섭 민원팀장은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민원서비스 제공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무인민원발급기의 수수료는 등·초본의 경우 200원으로, 민원 창구서 발급받는 400원 수수료의 절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