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에서는 섬유팀 신입사원 한석율(변요한)이 일은 미루고 성과는 가로채는 직속상사 성대리(태인호)에 대한 복수극이 그려졌다.
이날 한석율은 성대리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는 '이런 선배 어떤가요?'라는 글을 사내 비공개 게시판에 올렸다.
이 장면에서 한석율 게시글을 밑에 '모솔의 고민'이라는 제목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모솔은 모태솔로의 줄임말로 한 번도 연예경험이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네티즌은 해당 글이 영업3팁 김동식(김대명) 대리의 글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김동식 대리는 32년째 모태솔로로 매번 선을 보지만 다양한 이유로 퇴짜를 맞고 있다.
해당 장면을 놓고 시청자들은 "김동식의 고민이 아니냐" "내용이 궁금하다" "'미생'의 디테일이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