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터키 안 가고 부인과 한국에서 싸우겠다?”…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터키 안 가고 부인과 한국에서 싸우겠다?”
에네스 카야가 터키행이 아닌 부인과 함께할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지만 피해여성들의 추가폭로가 이어졌다.
여성A는 "정말 자연스럽게 '자기야'라고 하고 '자기 왜 전화 안 해. 보고 싶었어'등의 말로 남편처럼 행동했다. 거리를 두려고 하면 더 적극적으로 했다. 그때 시기를 계산해보면 결혼도 했고, 아내 되는 분도 임신 중이었는데 너무 어이가 없다"고 분개했다.
또 여성A는 이어 "총각 행세 하지 말라는 글을 올렸을 때 에네스 카야에게 전화가 왔다. 전화를 안 받았지만 목소리도 듣기 싫었다. 위선자라고 생각하고 가증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A가 갖고 있는 에네스 카야의 전화번호와 제작진이 갖고 있는 전화번호도 동일해 주장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또 다른 여성인 B는 전화 인터뷰에서 "에네스라고 말 안 하고 이탈리아 혼혈이라고 했고, 이름은 닉이라고 했다"며 "메시지 보면 알겠지만 연인관계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성관계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에네스는 여성들의 방송출연에 앞서 법무 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법무 대리인은 "에네스 카야는 인터넷의 글 또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 본인에 관한 옳지 않은 표현조차도 수용하고 침묵하고자 했으나, 일방적으로 왜곡 또는 과장된 주장에 대한 침묵은 반복되는 무한한 억측을 낳을 수 있고, 이는 고스란히 에네스 카야 본인과 가족들의 고통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많은 고민 끝에 에네스 카야는 지금의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본인이 거론된 현 사태의 모든 사실 여부를 법에 따라 밝히기로 결정했다"며 "에네스 카야는 가족과 함께 국내에 거주하며 현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회피하기 위해 홀로 출국할 의사를 가진 바는 한 순간도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