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외국인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공식입장을 밝힌 가운데, 또 다른 피해여성이 증언에 나섰다.
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 제작진과 전화통화를 한 이 피해여성은 "이름은 에네스라고 나한테 절대 말 안 했다. 자신은 이탈리아 혼혈이라고 했고, 이름이 닉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에네스 카야 총각행세 논란은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에네스 더 이상 총각행세 하지 마라'는 제목으로 그가 총각인 척 자신을 속였다고 주장하는 글과 함께 카톡, 음성파일을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후 또 다른 피해여성들이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제시하고 나서자, 에네스 카야는 변호사를 통해 "일방적으로 왜곡 또는 과장된 주장에 대한 침묵은 반복되는 무한한 억측을 낳을 수 있다고 판단, 지금의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본인이 거론된 현 사태의 모든 사실 여부를 법에 따라 밝히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에 네티즌들은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밝혔는데… 정말 실망했다" "공식입장 밝힌 에네스 카야, 증거들은 불륜이 맞다고 하는데… 진실이 뭐냐"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어떤 게 오해이고 억측인지 설명하라"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어제 방송 보고 닭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