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황영희가 '라디오스타'에서 때로는 과격한 모습을, 때로는 소녀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면 '스웨덴 세탁소'에서는 '자식 바보'의 모습을 한껏 드러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황영희는 "나이가 있고 너그러운 남자를 찾고 있다"고 이상형을 설명했다. "김국진은 어떠냐"는 MC들의 말에 황영희는 "실제로 보니 더 괜찮으신 것 같다"고 호감을 드러냈지만 이내 "김국진은 좀 더 젊은 여성분을 만나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직 미혼인 황영희는 MBC에브리원 금요드라마 '스웨덴 세탁소'에서 진짜보다 더 리얼한 연기로 '자식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스웨덴 세탁소'에서 김봄(송하윤)과 은철(오상진), 은솔(황승언)의 세 남매를 둔 엄마로 열연 중인 황영희는 고시를 준비하는 엘리트 첫째 아들 은철과 연기지망생인 막내 은솔에게 남다른 애정을 쏟아 부었다.
황영희는 "약 먹을 시간이 늦었다" "국 온도는 70~75도가 적당하다"는 은철의 까다로운 주문에도 "우리집 기둥"이라고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고, 막내 은솔에게도 생활비를 털어 고액의 원피스를 아낌없이 사주는 등 자식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황영희의 유별난 자식 사랑을 엿볼 수 있는 MBC에브리원 '스웨덴 세탁소'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