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시가 문정동과 역촌동, 구의동 인근 낡은 다가구주택을 재건축하는 사업계획을 통과시켰다.
서울시는 3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송파구 문정동 136 △은평구 역촌동 2-45 △광진구 구의동 592 일대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가결시켰다고 4일 밝혔다.
역촌사거리 남서쪽 서오릉로, 역말로와 가까운 역촌동 2-45번지 일대에는 용적률 250%, 건폐율 32% 이하를 적용해 최고 19층, 평균 15층 이하 규모의 아파트 13개동 777가구(임대 37가구 포함)가 건설된다. 위원회는 심의에서 이면부 연결도로(폭10m) 위치 조정과 획지1 공공보행통로 선형 조정 등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통과시켰다.
또한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 사이에 위치한 구의동 592 일대는 용적률 247.75%, 건폐율 60% 이하를 적용해 최고 15층, 평균 13층 이하 규모의 아파트 4개동 206가구가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노후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재건축사업이 본격화 돼 인근 주거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