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시장 개장 이후 11월 말까지 19개 상장기업이 총 644억원(30건)을 조달했다.
올해 조달금액은 508억원으로 지난해(136억원) 대비 3.7배 늘었다.
자금조달 방법은 주식관련 사채 발행이 전체 58%(14건, 373억원)로 가장 많았고, 유상증자가 42%(16건, 271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바이오 업종이 기업수 대비 자금조달(10개 중 9개 기업)이 활발했다.
거래소 측은 "장기간 연구개발 비용이 소요되는 바이오 업종 특성과 미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 기대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조달한 자금을 주로 기업 운영자금(74.5%)과 시설투자(15.6%)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자금공급원은 기관투자자로, 전체 조달금액의 82.5%(531억원)을 차지했다.
엘앤케이바이오·하이로닉 등은 높은 성장성을 가진 회사는 외국인 투자자로부터 총 50억원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한편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완료하거나 연내 완료할 예정인 기업의 조달자금까지 합하면 자금조달 효과는 총 1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상장을 완료한 아진엑스텍, 메디아나, 테라셈 등 3개사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220억원이다.
현재 이전상장 진행중인 랩지노믹스, 아이티센, 하이로닉 등 3개사의 공모예정금액(333억원)을 포함하면 총 자금조달 규모는 553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