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도내 12개 노인회장 및 16개 사업수행기관장 등 총 250명의 행복지키미가 참석했으며, 유공자 표창(행복지키미 12명, 우수수행기관 3개소), 사업성과 보고, 우수사례 발표(3명)순으로 진행됐다. ‘노인문제와 행복지키미 역할’이라는 주제로 이수한 신부의 특강도 진행됐다.
이날 우수지키미로 선정되어 수상한 청주시 옥산면 정춘자(73세, 여) 어르신은 “‘9988 행복지키미’로 선정되어 이 나이에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같은 마을 12명의 어르신 건강과 안전을 지켜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씀하는 등 지키미 참여 어르신의 높은 호응을 반영했다.
아울러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 진천군 행복지키미 강태순(87세, 남) 어르신은 지키미 활동을 통해 “홀로 사망하신 동네 어르신을 가족, 병원에 연락한 사연, 거동 불편 어르신을 병원까지 동행한 이야기 등 지키미 활동을 통해 멀리 사는 자식이나 친척보다 가까이서 지켜주고 살펴줄 수 있어 보람있다“고 말했다.
충청북도 오진섭 보건복지국장은 “‘9988 행복지키미’ 사업이 건강한 어르신과 취약계층 어르신 모두에게 꼭 필요하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정착시키기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내년도에는 행복지키미를 2천명에서 3천명으로 더욱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