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차그룹이 유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며 소통강화에 나서는 등 글로벌 한국 홍보대사 양성에 앞장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500여명을 초청해 현대차 아산공장, 기아차 화성공장, 현대제철 당진공장 등 대한민국의 대표 산업공장을 견학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프랜드십 투어’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글로벌 프랜드십 투어’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 500명은 첫 날 지역별로 각 현대차, 기아차 공장에서 차체라인, 의장라인을 견학하고,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산업의 쌀’ 철강의 제조 공정을 둘러봤다.
이어 유학생들은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등 한국문화를 체험한 후, 화성 라비돌 리조트에 모여 글로벌 리더십 특강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둘째 날 외국인 유학생들은 글로벌 운동회에 참여해 제기차기를 하는 등 한국전통 게임을 즐기고 용인 ‘드라미아’ 야외세트장 투어를 하는 등 한류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각국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게 될 미래의 주역들”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문화 적응의 어려움을 공유해 한국에서 잘 적응하고 즐거운 추억을 나눴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까지 약 85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초청했다. 2015년까지 총 1만명 이상의 ‘글로벌 한국 홍보대사’를 양성하는 한편, 유학생 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