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1일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경북 문경 출신으로 경북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21회인 정 후보자는 총 재산으로 3억3100만원을 신고, 고위 경제관료 중 최저 수준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 체납 기록 또한 없었다.
배우자 명의로 서울 송파구 잠실의 한 주상복합아파트(8억8000만원)에 거주하고 있으나, 부인이 농협 등에 6억2000만원, 정 후보자가 1억3000만원의 빚이 각각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후보자는 23년간 공정위에서 일하며 하도급국장, 경쟁국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1월 공정위 부위원장을 끝으로 퇴임해 대전의 한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 11개월 만에 위원장으로 복귀했다.
이처럼 정재찬 후보자가 재산이나 병역 등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어, 여야는 이번 청문회에서는 공정위 주요 업무에 대한 정책 질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