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가 받고 있는 미국, 유럽의 경제제재와 원유 가격 하락에 의한 손실이 최대 연간 1400억 달러(약 16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통신 RIA가 보도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이 중에서 "미국과 유럽의 경제제재로 우리는 연간 400억 달러를 잃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원유 가격 하락으로 러시아 경제가 입은 타격은 연간 900억~1000억 달러"라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 고위관계자와 재계 관계자를 표적으로 삼은 제재에 대해 "잘못된 근거에 따른 것"이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