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외국인 뇌사자로 4명 생명 살려

2014-11-20 17:5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이달 4명의 환자에게 장기이식 수술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에서 최초로 외국인 뇌사자가 장기기증을 한 사례로 어린이를 포함해 새로운 생명을 선물했다.

기증자인 고(故) 사라윳 (31)씨는 2014년 11월 1일 허혈성 뇌손상에 의한 뇌사판정을 받았으며, 의료진의 뇌사 소견을 들은 가족들은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아무런 주저 없이 대사관 및 한국장기기증원 (KODA)을 통해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다.

이러한 헌신적인 결정으로 인해 장기간 장기이식을 기다리던 말기신부전 투석환자와 간경변증 환자에게 간과 신장을 이식했다.

최동락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장 교수는 “사라윳씨와 그의 가족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헌신적인 결정을 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