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핀란드 통신기기 업체 노키아는 18일(현지시간) 헬싱키에서 열린 기업 이벤트에서 태블릿PC를 공개했다.
노키아는 올해 4월에 미국 MS에 휴대전화 사업을 매각하면서 관련 사업에서 철수했으나, 아직 노키아라는 브랜드의 이용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다시 한번 진출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노키아는 태블릿PC 'N1'을 세계 판매에 앞서 내년 1월~3월에 중국에서 먼저 출시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노키아가 출시하는 태블릿PC 'N1'은 대만 폭스콘이 조립 생산하게 되며 노키아는 브랜드와 디자인, 특허 등의 라이센스를 부여한다.
한편 노키아에서 휴대전화 사업을 인수한 MS는 스마트폰 '루미아'의 신기종을 출시하면서 노키아 브랜드를 제거했다.
노키아는 세계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였으며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경영이 악화돼 휴대전화 사업을 매각했으나, 다시 한번 사업에 진출하면서 노키아 브랜드를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