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케냐 일간 데일리 네이션 인터넷판에 따르면 전날 휴양도시 몸바사의 키사우니 지역에서 청년 10여명이 행인 및 인근 가게 점원에게 칼을 히둘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리처드 응가티아 경찰관은 "범인 몇 명을 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사건은 경찰이 이 지역 이슬람 사원 2곳을 급습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말했다.
앞서 몸바사 지역 경찰 특공대는 같은 날 새벽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와 연루돼 있는 것으로 의심된 두 사원(마스지드 무사 모스크, 샤키나 모스크)을 급습했다. 당시 경찰은 수류탄 8발 및 총기, 탄약 등을 압수하고 250명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청년 1명은 경찰에 저항하다 총에 맞아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