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테이트 살해 찰스 맨슨, 54세 연하 여성과 '옥중결혼'…이유 들어보니

2014-11-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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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맨슨=  연쇄 살인범 찰스 맨슨(80)이 옥중에서 54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CNN, 찰스 맨슨]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임신 8개월째인 배우 샤론 테이트를 잔인하게 살해한 연쇄 살인범 찰스 맨슨(80)이 옥중에서 54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AP 통신 등 현지 매체는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킹스카운티가 지난 7일 맨슨과 예비신부 애프턴 일레인 버튼의 결혼허가증을 발급했다며, 90일 이내에 이들이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고 보도했다.

예비 신부 버튼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쯤 찰스 맨슨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며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와 모든 것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버튼은 맨슨의 결백을 주장하다 가족에게만 허락된 맨슨의 범죄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결혼식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18살 때 맨슨에 대한 비디오를 보고 그의 팬이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맨슨과 버튼은 조만간 감옥 면회실에서 결혼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찰스 맨슨은 지난 1696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부인이자 유명 배우인 샤론 테이트를 살해했다. 맨슨은 자신의 추종자를 모아 만든 이른바 '맨슨 패밀리'와 로만 폴란스키가 영화 촬영으로 집을 비운 사이 혼자 집을 보고 있던 임신 8개월째 였던 샤론 테이트 등 35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맨슨은 1971년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이듬해 캘리포니아 주가 사형제도를 폐지하면서 2027년까지 종신형으로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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