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도심 버스서 성추행(?)… 검찰 송치

2014-11-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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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시내버스서 성추행한 남성이 경찰관(?)'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출근길 시내버스 안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공중밀집장소 추행)로 서울지방경찰청 경비과 소속 A경위를 불구속 입건해 최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A경위는 지난 9월 29일 오전 8시께 종로구를 지나는 한 시내버스 안에서 앞에 서 있던 30대 여성 B씨의 엉덩이를 수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고소장에서 "모르는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적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해당 버스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경위를 붙잡았다. A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만원버스에 타고 있던 과정에서 스친 것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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