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측은 17일 사극 최초로 시도된 한증막 장면을 공개해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 속 서인국과 이성재는 뿌연 김이 자욱한 한증막 안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견제하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극 중 한증막은 폐쇄된 공간에서 선조(이성재)와 광해(서인국)가 서로 마음을 떠보며 견제하는 숨 막히는 긴장감이 연출되는 장소인 동시에 선조가 왕의 신분을 벗고 감춰둔 부정을 꺼내 보이는 장소이기도 하다.
제작사 관계자는 "선조의 병에 대한 실록 속 구절과 예민한 성격으로 미루어 사우나를 사랑했던 왕일 것이라는 독특한 상상력이 덧붙어져 만들어진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왕의 얼굴'은 오는 1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