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78포인트(0.27%) 하락한 2478.82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1.81포인트(0.26%) 오른 8326.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총 거래액은 각각 1919억2500만 위안, 1515억36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 증권, 금융 업종이 약세를 보였지만 경제개발구, 전지, 생물바이오 등은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 자유무역지구 테마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와이가오차오(外高橋. 600648 SH)는 2.99포인트(10.01%) 오른 32.86을, 상스파잔(上實發展. 600748 SH)은 0.83포인트 (9.44%) 상승한 9.62를, 푸둥진차오(浦東金橋. 600639 SH)가 0.55포인트(3.80%) 오른 15.02를 기록했다.
철도주도 전반적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전 거래일 대비 1.32포인트(5.89%)오른 진시처저우(晉西車軸. 600495 SH)가 철도주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 밖에 리튬전지 관련주인 루샹주식(路翔股份. 002192 SZ)과 간펑리예(贛鋒锂業. 002460 SZ)가 각각 2.01포인트(10.00%) 상승한 22.12, 1.01포인트(5.69%) 뛴 18.76을 기록했다. 아울러 주창바이오(九強生物. 300406 SZ), 피엔즈황(片仔癀. 600436 SH), 쓰환바이오(四環生物. 000518 SZ) 등 바이오와 의약주 또한 이날 강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주는 약세를 보여 둥우증권(東吳證券. 601555 SH)과 궈위안증권(國元證券. 000728 SZ)이 각각 0.47포인트(3.43%) 내린 13.22, 0.60포인트(3.38%) 하락한 17.15로 장을 마감했다.
금융주 또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난징은행(南京銀行. 601009 SH)이 0.30포인트(2.71%) 밀려난 10.76을, 베이징은행(北京銀行. 601169SH)이 0.13포인트(1.55%) 하락한 8.26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 하락세는 17일 후강퉁 시행을 앞두고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가 전날 11개사의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물량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증감회는 신규 상장이 승인된 11개사 가운데 하이난(海南)광업공사와 광시류저우(廣西柳州)의약공사 등 5개사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되고, 나머지 3개사는 선전증권거래소 '중소판'에, 다른 3개사는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에 각각 상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 투자 증가율이 9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 또한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