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서아프리카에 관심 호소

2014-11-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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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미국 뉴욕의 첫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인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33)가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진=구글, 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미국 뉴욕의 첫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인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33)가 11일(현지시간) 에볼라에서 완치해 퇴원했다.

비영리단체‘국경없는 의사회’소속으로 기니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다 귀국한 스펜서는 지난달 23일 에볼라 양성 반응을 보인 뒤 맨해튼 벨뷰 병원에서 19일간 격리 치료를 받았다.
그는 이날 병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이제 건강하고 더는 (에볼라에) 감염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병원은 그가 에볼라에서 완치돼 대중에게도 위험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하고 퇴원을 허가했다. 이날 스펜서는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을 비롯해 뉴욕시 당국자들과 의료진에게 둘러싸인 채 기자회견을 했다.

스펜서는 자신보다는 에볼라와 싸우는 서아프리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제 경우는 국제적 관심을 받았지만, 서아프리카에서 보고된 1만3000건 이상의 감염사례 가운데 한 부분일 뿐"이라며 "발병의 진앙지인 그곳에서는 가족이 해체되고 공동체가 파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관심을 서아프리카로 다시 돌리는데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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