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노홍철 음모론'에 휩싸였던 디스패치가 입장을 밝혔다.
10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합리적 의심일까?"…노홍철 음모론, 함정의 실체 19'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 디스패치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모습 어떻게 포착했나
디스패치는 이 문제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했다. "노홍철이 적발된 시간은 지난 7일 오후 11시 55분쯤이며, 채혈이 끝난 시간은 8일 새벽 1시 40분쯤이었다. 최초 단속부터 채혈 측정까지 2시간이 걸리며, 디스패치는 채혈이 끝난 1시 50분쯤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홍철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석에 올랐으며, 임페리얼팰리스호텔 쪽에서 관세청 사거리로 차를 몰고 대로에 진입하는 순간, 음주운전 중인 경찰을 발견했다. 급히 핸들을 꺾어 골목으로 들어갔으나 이미 샛길에 배치됐던 경찰에 있어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제보를 받고 현장으로 향했다는 디스패치는 8일 새벽 1시 50분쯤 도착했으며, 성모병원 응급실 앞에서 경찰과 말하고 있는 노홍철을 발견했다는 것.
◇ 노홍철 음주음전 단속 걸리게 하려는 디스패치의 함정수사?
디스패치는 일단 "연예인 99.9999%는 차량에 개인번호를 남기지 않는다"며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디스패치가 경찰에 신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당일 노홍철 관련 신고가 있었는지 112에 확인하면 된다. 경찰이 음주운전을 유도했다는 함정수사설이 있는데, 이날은 통상적인 음주단속이었다. 경찰을 피해 골목으로 빠져나간 건 노홍철이었다"고 강조했다.
◇ 노홍철 장윤주 취재하려 현장 찾았다가 디스패치가 포착?
뜬금없이 모델 장윤주가 언급됐다. 하필이면 이날이 장윤주의 생일이라 더욱 그랬다. 일부 네티즌들은 노홍철이 장윤주 생일파티에서 술을 마시다가 불법주차된 자차를 이동시키던 중 경찰에 적발됐다고 추측했다. 또한 디스패치는 노홍철 장윤주의 모습을 취재하려고 현장을 찾았다가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모습을 찍었다는 추측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열애 여부는 전혀 모른다. 그리고 음주 관련 보도는 다른 곳이 더 빨랐다"고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이날 노홍철 음주운전을 적발한 강남경찰서 측은 채혈을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겼다고 밝혔다. 채혈 검사 결과는 일주일 정도 지나야 나올 예정이며,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에 나서게 된다.
한편, 노홍철 디스패치 논란에 네티즌들은 "디스패치가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과정 밝혔네" "노홍철 디스패치 논란에 장윤주 소속사 해명까지? 속 터지겠네" "장윤주 소속사 해명, 노홍철과 관련은 없구나" "디스패치, 노홍철 논란 진작에 입장 밝히지"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