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회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FTA 민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단 간담회'에서 "중국이 그동안 맺은 FTA 가운데 금융 부문이 별도의 챕터로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앞으로 금융 부문 협의회를 만들어 양국이 계속 이야기를 나누도록 돼 있기 때문에 금융과 서비스 부분에서 FTA를 잘 활용하면 금융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한·중 FTA에서 금융 분야는 1단계 협상을 마친 상태다. 이날 발표한 '한·중 FTA 합의 의사록을 보면 금융 분야에 대한 내용은 단 한 문단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향후 중국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은행·보험·보험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타협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