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657억, 매출액 1조5243억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6%, 매출액은 0.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년 만에 흑자 전환해 135억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3.7% 줄었는데 이는 3분기 원‧달러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6% 가량 하락하면서 환차손이 발생해 순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3분기 여객부문은 중국, 동남아, 유럽노선 호조로 탑승률이 81.8%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화물부문은 수익성 위주 물량 유치 및 비수기 공급 조절에 따라 수송량이 줄어 매출이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4분기 여객부문 노선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캄보디아 씨엠립, 베트남 다낭 등 동남아 노선 증편과 중국 윈저우, 하이커우, 창사 등 부정기편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의료관광 활성화 등으로 해외발 수요를 유치하고 인터넷 및 모바일 판매를 적극 증대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 부문은 화물성수기를 맞아 미주, 유럽, 중국 노선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주 노선 경유 구조를 단순화해 노선 효율성을 대폭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는 전자상거래 물량을 확보하고 연어, 보졸레 누보 등 특수화물 물량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