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4일 오후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아가씨’에 출연하는 게 맞다”면서 “아직 정식 계약서를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가씨’는 영국 소설 ‘핑거 스미스’(작가 사라 워터스)를 원작으로 한다. 빅토리아 시대, 소매치기 집단에서 자란 소녀가 소매치기 우두머리와 귀족 상속녀를 결혼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을 한국적으로 각색할 예정이다. 일제강점기로 배경을 바꿔 시나리오를 작성했다는 후문이다.
하정우가 ‘아가씨’에서 맡은 역할은 욕망을 이루기 위해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는 백작. 하정우의 상대 여배우는 현재 모집 중이다. 최고 수위의 노출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영화의 본질적인 주제를 위해 노출 수위에 대해 공식적으로 선을 그어놓고 캐스팅에 임하고 있다고.
‘아가씨’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캐스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