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수 주일대사“한ㆍ일정상회담 개최논의 잘 안돼”

2014-11-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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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수 주일대사[사진 출처: '주 일본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 유흥수 주일대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유흥수(사진) 주일대사가 한ㆍ일정상회담 개최 논의가 잘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유흥수 주일대사는 지난 1일 진행한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0∼11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ㆍ일 양자 정상회담 개최 건에 대해 “(한ㆍ일 정상회담 개최 논의가) 잘 되지 않고 있다”며 “양국의 정치가들이 대국적 견지에서 지혜를 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흥수 주일대사는 “관계 개선의 상징인 (한ㆍ일) 정상회담은 열어야 한다”며 “다만 외교 당국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면도 있어 양국의 정치인이 힘을 모으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흥수 주일대사 발언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모리 요시로(森喜郞) 전 총리를 특사로 보내 요청한 11월 한ㆍ일 정상회담 개최가 사실상 무산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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