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새코너 ‘속상해’ 정태호, 노처녀로 변신 ‘들이대는 캐릭터’로 웃음 유발

2014-11-0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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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개그콘서트]

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 새 코너 ‘속상해’에서 여장을 한 정태호가 송병철에게 들이대는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2일 밤 방송된 KBS2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새 코너 ‘속상해’가 전파를 탔다. 정태호는 시집을 안 간 노처녀로 새로 온 과외선생인 송병철에게 틈만 나면 들이대는 콩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경은 7살짜리 아이 역할은 한 김지호를 과외 선생으로 등장한 송병철에게 맡겼다. 송병철은 험상궂게 생긴 김지호의 얼굴을 보고 “어머니 무슨 착오가 계시는데 저는 고3은 못 가르치는 데요”라고 했지만 김민경은 “7살입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등장한 정태호는 “완전 꿀이다”라며 훈남 과외선생 송병철에게 관심을 보였다. 정태호는 “무슨 과 전공하셨어요. 여자 친구 있으세요? 혼자 사시나요?”라며 연이어 질문을 했고, 송병철은 “부모님이랑 같이 삽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정태호는 “속상해”라며 자신이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자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정태호은 아쉬운지 “내가 선생님 집에 가서 살아도 안 되죠?”라고 했고 송병철은 “네 안돼요”라며 단호하게 대답했다. 정태호의 적극적인 들이댐 캐릭터와 송병철의 단호한 태도가 어울리며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이었다.

송병철은 과외를 하다가 김지호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김지호는 과격하게 송병철의 손바닥을 쳤고 송병철은 아픔에 괴로워했다. 이에 정태호는 송병철의 손을 잡고 바람을 불었다. 이에 송병철은 “담배 피세요?”라고 했고 정태호는 민망한 표정으로 “속상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병철은 과격한 7살 김지호에게 과외를 하면서 힘겨워했다. 송병철은 김지호에게 야구를 알려준다며 종이로 만든 공을 던지라고 했다. 이것을 본 정태호는 자신이 공을 받고 송병철에게 태그를 하려고 했다. 정태호는 공을 받고 태그를 하는 척 하면서 송병철에게 스킨십을 시도했다. 정태호의 연이은 스킨십에 송병철이 몸을 피했고, 정태호는 넘어지면서 “속상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취해서 온 그대’ 코너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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