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방송될 SBS ‘런닝맨’ 219회 분에서는 배우 왕지혜가 드라마 ‘미녀의 탄생’의 주역 한예슬-주상욱-정겨운-한상진과 함께 ‘여왕의 귀환’ 레이스에 도전한다. 그동안 우아한 미모와 섬세한 연기력으로 큰 인기를 얻어온 왕지혜는 이번 ‘런닝맨’을 통해 망가짐도 마다하지 않는 거침없는 행보로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왕지혜가 평소 ‘런닝맨’ 멤버 이광수와 남다른 친분을 갖고 있던 만큼, 두 사람의 만남에 시선이 집중됐다. 두 사람은 2011년 방송된 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를 통해 친분을 쌓은 후 동갑내기 동료 배우로서 특별한 우정을 쌓아왔던 상황. 사생활과 관련된 서로의 비밀도 허물없이 알고 지낸 두 사람이기에 그들의 조우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먼저 ‘런닝맨’ 오프닝에 등장한 왕지혜가 이광수를 향해 “연예인 중에 나에게 막 대하는 연예인이 딱 한명 있는데 그게 바로 이광수”라고 폭로, 이광수를 궁지에 몰아넣으면서 두 사람의 티격태격 맞대결이 시작됐다. 이에 ‘런닝맨’ 제작진이 본격적인 미션에 앞서 번외 게임으로 왕지혜와 이광수의 ‘당연하지 게임’을 제안했던 것.
‘당연하지 게임’은 상대방에게 곤란한 질문을 던져 “당연하지!”라는 대답을 못하게 한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으로, 상대가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광수는 오프닝 때 당한 곤혹스러움을 복수하려는 듯 초반부터 왕지혜를 향해 “연예인 만난 적 있지?”라며 강도 높은 공격을 가했지만, 오히려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에게 제지를 당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에 질세라 왕지혜가 모두를 놀라게 한 폭탄발언으로 이광수를 당황하게 만들면서, 현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불꽃같은 승부욕으로 서로의 비밀을 폭로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과연 게임의 승리자가 누가 될지 모든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긴장감이 한껏 고취됐다는 후문이다.
‘런닝맨’ 제작진은 “여배우로서 거친 야외 예능 버라이어티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왕지혜는 절친 이광수와 찰떡궁합으로 큰 활약을 펼쳤다”며 “어떤 질문이 쏟아질지 조마조마하면서도 짜릿함이 넘치는 촬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첫 방송 전부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드라마 ‘미녀의 탄생’ 주역들과 ‘런닝맨’ 멤버들이 펼친 ‘런닝맨’ 219회 방송분 ‘여왕의 귀환’ 레이스 편은 2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