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자신이 내 건 약속은 잊지 말 것, 둘째 동료에 대한 의리는 지킬 것, 셋째 배신은 복수로 갚아줄 것. 이 세 가지를 절대 원칙으로 삼는 프로범죄자 '파커'는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강도단과 함께 놀이공원 털이를 완벽하게 마친다. 돌아오는 길, 함께 한 일당에게 보석 경매장을 터는 건을 제안 받은 '파커'는 깨끗하게 돈을 나눈 후 일에서 손을 떼려고 하지만, 거절당한 일당들은 그의 돈을 강탈하고 목숨까지 위협한다.
미국 추리 소설계의 대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플래시파이어’가 영화 <파커>로 다시 태어난다. 이미 제이슨 스타뎀과 제니퍼 로페즈, 두 할리우드 스타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영화는 오는 12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도널드 웨스트레이크는 이미 여러 필명으로 활동, 무려 90권 이상의 작품을 발표한 미국 추리 소설계의 대부다.
탄탄한 서사 구조는 물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재로 대중을 사로잡은 그의 작품은 여러 번 영화화되었다. 그 중 갱스터 무비의 걸작으로 회자되고 있는 1967년작 <포인트 블랭크>는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인간사냥’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리 마빈의 명연기와 탁월한 연출력, 그리고 흥미진진한 소재가 더해져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멜 깁슨 주연의 <페이백>으로도 리메이크되며 원작 소설 자체의 대단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외에도 블랙 코미디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 등을 비롯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쏟아냈다.
이번 영화 파켜는 '퍼펙트 범죄 액션'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범죄 세계에서도 지킬 건 지키는 프로 도둑 ‘파커’(제이슨 스타뎀)와 그를 도와 한몫 단단히 챙기려는 여자 ‘레슬리’(제니퍼 로페즈)의 통쾌하고 짜릿한 한탕을 그린다.
자신을 위협하는 존재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스토리의 ‘파커’ 시리즈 중 ‘플래시파이어’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파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원작 소설의 강렬한 캐릭터와 짜릿한 쾌감을 안겨주는 프로 범죄 듀오의 완벽한 작전이다. 극 중 지인에게 소개받은 강도단과 함께 놀이공원을 턴 ‘파커’는 이들에게 배신을 당하자 복수를 계획하는데, 그 과정에서 제이슨 스타뎀의 명불허전 액션 연기까지 더해져 더욱 스릴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화려한 로케이션까지 더해져 원작 이상의 재미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수입 ㈜코리아스크린, 배급 와이드 릴리즈㈜, 러닝타임 118분,청소년 관람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