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무한도전 박명수가 '스피드레이서 특집'에서 차를 파손한 후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김태호 PD가 직접 입을 열었다.
김태호 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일 박명수는 심한 타박상과 정신적 충격을 받아 서울로 급히 출발했던 상황이다. 당시 차주는 인제 서킷 연장에 있지 않아 만나지 못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박명수에게 차를 빌려줬다는 차주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나는 차를 총 3차례 빌려주었다. 방송에서 나왔듯 사고가 났지만 카메라가 꺼진 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는 것은 전혀 없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A씨는 "이제는 (박명수를)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난다. 올 시즌 결과도 좋지 않다. 결과까지 안 좋으니 분노와 증오는 커지기만 한다"며 자신의 시즌 성적을 박명수에게 돌리기도 했다.
이에 멘토로 출연했던 오일기 카레이서는 "이건 또 무슨 관심받기 내용인지 모르겠다. 어이가 없다. 초보 레이서가 시간 단축을 위한 서킷 주행 중 일어난 일이고, 그 부분은 차량을 딜리버리하는 중간 누군가가 책임지고 차주분과 해결해야 하는 부분 아닌가"라며 A씨 행동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오일기 카레이서는 "공인이고 차량 사고 드라이버였다고 본인의 시즌 성적의 책임을 박명수에게 묻는 게 저로서는 웃긴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한도전 박명수 논란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박명수 차량 사고가 시즌 성적까지 영향을 줬다? 어이없네" "왜 자신의 실력을 무한도전 박명수에게 뒤집어 씌우지?" "무한도전 박명수, 힘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