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모습이 담긴 CCTV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오전 8시쯤 전북 김제시 봉남면 화봉리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금산사 IC 부근에서 김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갓길에 세워진 트럭과 추돌해 차에 타고 있던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졌다.
이날 경찰이 사고 구간이 찍힌 CCTV를 분석한 결과, 운전자 김모씨는 1차선에서 운행하던 중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려다 다시 급하게 1차선으로 차로를 바꿨다. 하지만 균형을 잃고 2차로를 벗어나 주차 중이던 트럭과 추돌한 것.
당시 트럭은 고속도로 갓길 가드레일 교체작업을 위해 정차 중이었으며, 속도 100㎞로 주행을 하던 중 중심까지 잃으면서 큰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모씨는 친구 4명과 함께 군입대를 하는 친구를 위해 차를 타고 군부대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에 네티즌들은 "군입대하는 친구 배웅하다가 5명 추돌사고, 안타깝네" "그러게 왜 과속을 해서… 아무튼 사고로 목숨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역시 과속운전은 위험.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가 웬말"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