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노정환)는 수출채권 액수를 부풀려 금융권에 판매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으로 박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1차 수사를 진행한 관세청 서울세관의 신청으로 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박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오후 늦게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박 대표가 미국과 홍콩 등 모뉴엘의 해외 지사에서 수출대금 액수를 수백억원 부풀려 서류를 꾸며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범기)는 무역보험공사가 모뉴엘에 대해 대출사기 등 혐의로 진정한 사건의 수사를 착수한 상태다.
모뉴엘은 로봇청소기와 홈시어터 PC 등으로 급성장해 주목받던 중견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