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서태지이은성 리허설 중단 故 신해철 빈소 찾아 “육촌친척 관계?”…서태지이은성 리허설 중단 故 신해철 빈소 찾아 “육촌친척 관계?”
서태지와 아내 이은성이 민故 신해철의 빈소를 조문했다.
신해철과 육촌관계이자 음악 동료였던 서태지는 지난 27일 오후 고 신해철의 비보를 듣고 리허설을 중단할 만큼 충격을 받았다.
29일 검은색 정장차림으로 빈소를 찾은 서태지·이은성 부부는 약 1시간 동안 빈소에 조용히 머무르다 떠났다.
서태지는 지난 24일 Mnet ‘슈퍼스타K6’ 출연 당시 “형님답지 않게 많이 아프다. 많이 응원해주시면 빨리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마음을 전한 바 있다.
방송 다음날인 25일에도 서태지는 신해철을 병문안해 그의 쾌유를 빌었다.
28일 오전, 서태지는 신해철의 마지막을 기리는 추도문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렸다.
서태지는 신해철을 “아무 말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 온 분들도 그렇고, 기사를 보면 많은 분들이 슬퍼해주시고 추억해주시려 노력하시는 것 같더라. 저는 그저 그런 여러분의 얼굴을 보고 노래하고 싶었던 것뿐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신해철의 장례는 천주교식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