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27일 각각 임시 주총을 열고 합병안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12월 1일이다.
두 회사는 지난달 1일 이사회에서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초일류 종합 플랜트 회사로의 도약을 내세우며 합병을 전격 결의한 바 있다.
합병 비율은 1대 2.36으로 삼성중공업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주당 삼성중공업 주식 2.36주를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날 주총에서는 두 회사의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의사를 나타냈으나 기타 주주들이 높은 찬성률을 보이며 합병안이 무난히 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