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김형식 의원 사형구형 “생명을 벌레에 비유하고 무참히 짓밟은 죄?”

2014-10-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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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김형식 의원 사형구형 “생명을 벌레에 비유하고 무참히 짓밟은 죄?”…김형식 의원 사형구형 “생명을 벌레에 비유하고 무참히 짓밟은 죄?”

친구를 시켜 재력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 심리로 27일 열린 김형식 의원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은 "한 사람의 고귀한 생명을 벌레 한 마리에 비유하고 실컷 이용한 후 무참히 짓밟은 피고인 김형식에게 그 죄에 상응한 응분의 대가가 따라야 할 것"이라며 "법의 엄중함을 보여주고 정의가 실현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사형을 구형했다.

김형식 의원은 재력가 송모(67)씨로부터 부동산 용도변경을 위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5억여원을 받았다가 일 처리가 지연돼 금품수수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압박을 받자 10년 지기 팽모씨를 시켜 지난 3월 강서구 소재 송씨 소유 건물에서 그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검찰 구형과 배심원 평결 등을 참고해 이날 1심 형량을 선고할 예정이다.

앞서 김형식 의원은 이날 오전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검찰이 김 의원 살인교사 혐의의 유력한 증거로 삼고 있는 친구 팽 모씨 진술이 "대부분 거짓말"이라면서 눈물을 흘리며 결백을 호소했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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