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고동현 기자 =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사형 구형 등
최근 흉악범에 대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연이어 구형되고 있다.
법원은 강력·흉악 범죄에 대해서 연이어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고 있으며, 인터넷에서는 이를 지지하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오늘 세월호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등 최근 사형이 구형된 4건의 사건·사고를 정리한다.
◆ 세월호 사건 이준석 선장 사형 구형: 10월 27일
[관련기사] 검찰, 이준석 선장 사형·1, 2등 항해사와 기관장 무기징역 구형
검찰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준석(69) 세월호 선장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했다.
광주지검 강력부(박재억 부장검사)는 27일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승무원 15명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이준석 선장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1등 항해사 강모(42)씨와 기관장 박모(53)씨, 2등 항해사 김모(46)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는 징역 15~30년을 선고했다
◆ 김형식 서울시의원 사형 구형: 10월 27일
[관련기사] [AJU TV] 김형식 의원 사형구형 “생명을 벌레에 비유하고 무참히 짓밟은 죄?”
친구를 시켜 재력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 [▶ 관련기사: "사람 좀 죽여줘"… 살인청부 혐의 구속 김형식은 누구?] 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 심리로 27일 열린 김형식 의원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은 "한 사람의 고귀한 생명을 벌레 한 마리에 비유하고 실컷 이용한 후 무참히 짓밟은 피고인 김형식에게 그 죄에 상응한 응분의 대가가 따라야 할 것"이라며 "법의 엄중함을 보여주고 정의가 실현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사형을 구형했다.
[▶관련기사: 김형식 시의원, 친구에게 '청부살해' 모자라 '자살'까지 지시]
◆ 울산 버스정류자 묻지마 살인범 사형 구형: 10월 27일
[관련기사] "잔혹하다" 울산지검 묻지마 살인범에 사형 구형 [연합뉴스]
울산지검은 울산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대생을 흉기로 살해한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의자 장 모(23)씨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이날 술에 만취해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장 모(23)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시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대형쇼핑몰 앞에서 B(18·여)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은 A씨를 검거했다.
[관련기사] [영상 포함] 울산 살인사건 범행 모습 담긴 블랙박스 영상보니…'끔찍'
◆ 윤일병 폭행사건 가해병장 사형 구형: 10월 24일
[관련기사] 군 검찰, '윤일병 폭행 사망사건' 가해 병장에 사형 구형
육군 제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 재판에서 주범 이모(26) 병장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24일 경기도 용인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진행된 윤 일병 사건 결심 공판에서 군 검찰은 "여러 증거를 종합해 봤을 때 살인죄가 인정된다"며 이 병장에 대한 사형과 함께 기소된 지모(21) 상병 등 나머지 병사 3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구했다.
앞서 이 병장 등 피고인 6명은 지난 3월 8일부터 윤 일병에게 가래침을 핥게 하는 등 가혹행위와 집단 폭행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 [▶ 관련기사 : "역기로 내리치려 위협, 개처럼 기어봐라고 강요"…윤일병 가해병사들 추가혐의 드러나] 로 기소됐다. 윤 일병은 4월 6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