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가 실시한 유로존 주요 130개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재무건전성 심사)에서 25개 은행이 자본부족을 지적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CB는 조사결과를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르트갈, 그리스, 키프로스 등의 은행이 2013년 말 시점에서 필요한 자본액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 중 최대 10개 은행은 현재도 자본부족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유럽채무위기에 따른 은행심사는 이번이 세 번째로 ECB가 직접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월부터 유로존 주요은행의 감독을 맡게 되기 전에 은행의 경영강화를 촉진하고 금융시스템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