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볼이 바로 멈췄나요? 바운스된 후 멈췄나요?”

2014-10-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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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한국오픈 2R 18번홀에서 갤러리들에게 자문 구해…공동 7위로 3라운드 진출…강지만·이준석·전윤철·함정우 공동선두

대회 1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는 양용은. 25일 끝난 2라운드에서 합계 이븐파 142타의 공동 7위에 자리잡았다. 그는 2010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사진=KPGA 제공]



“볼이 바로 멈췄어요? 아니면 바운스한 후 멈췄어요?”

25일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가 열린 우정힐스CC 18번홀(파5) 그린 주변.

양용은이 그린 주변의 갤러리들에게 소리쳐 물었다. 그러자 갤러리 스탠드쪽에서 “바로 멈췄어요”라는 소리가 나왔다.

경기위원은 양용은에게 구제를 허용했고, 양용은은 드롭한 후 다음 샷을 했다.

그 홀에서 양용은이 하이브리도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편 러프에 떨어졌다. 가 보니 볼이 지면에 박혀있었다.

양용은은 경기위원을 불러 구제 여부를 물었다. 이 경우 양용은이 친 볼이 자체의 낙하충격에 의해 그 자리에 박힐 경우 무벌타 구제를 받는다. 그러나 낙하후 바운스된 후 굴러 다른 선수가 만들어놓은 자국에 볼이 멈출 경우 구제받지 못하고 그냥 쳐야 한다.

그래서 양용은이 볼 낙하 장면을 본 주위 갤러리들에게 물어본 것이다.

구제받은 양용은은 세 번째 샷을 홀옆 2m 지점에 떨궜으나 파를 기록했다. 양용은은 합계 이븐파 142타의 공동 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결과 강지만 이준석 전윤철 함정우(아마추어) 등 4명이 합계 4언더파 138타의 공동 1위로 나섰다.

미국PGA 투어프로 노승열(나이키골프)은 합계 2오버파 144타로 공동 18위에 올랐고, 미국PGA 웹닷컴투어에서 활약한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합계 8오버파 150타로 가까스로 3,4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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