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유 신임 사장은 최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추천과 해양수산부 인사검증을 거쳐 사장직에 내정됐다. 내년 5월 완공될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과 활성화를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다.
그간 인청항만공사 사장직은 서정호(초대)·김종태(2대)·김춘선(현) 사장 등 해수부 출신 간부들이 독식해왔다. 그러나 유 신임사장은 처음으로 해수부 출신이 아닌 인사가 수장직에 오르는 사례가 된다.
현대종합상사와 현대건설을 거쳐 지난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해 유럽 본부장, 컨테이너사업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냈다. 20여 년 간 현대상선에 근무하며 해운, 물류, 컨테이너부두 운영 등을 경험한 물류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