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 강사로 나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 서초사옥이 서울에서 전기 소비량이 가장 많다”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R&D(연구개발)에 더욱 투자해 창조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이 세계적 기업으로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늘리는데 사회적 책임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3분의 1이 기업 활동에서 발생되는 가운데 주요 선진국들은 과거에 비해 배출량을 줄였지만 여전히 일인당 배출량은 개발도상국의 3.8배에 달한다.
이어 “강의에서 기후변화에 있어 취약한 부분을 지원하는데 삼성이 나서달라는 지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2020년 온실가스 배출 예상치(BAU) 대비 30%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