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해양수산업 투자활성화와 수산물 수출․소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21일 오후 대한상의회관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해양수산 부문 투자 유망사업 발굴과 정보제공 및 민간투자 확대 등을 지원하는데 합의했다. 또 해외 해양수산자원의 개발 및 해운・물류・항만건설사업의 해외 진출 시 대기업과 해양수산기업의 동반진출 및 정보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기업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정보를 조사하고, 수산식품의 수출전략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대기업 퇴직인력을 활용하여 물류,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수산물 수출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상의와 해수부는 본 협약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이를 원활히 이행하기 위해 해양수산업계와 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우리 경제의 압축성장에 기여해온 해양수산분야가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유기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국내 해양수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어 조속한 시일 내에 상생협력 성공 사례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태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지도경제대표이사, 배기일 한국수산무역협회 회장, 장경남 한국원양산업협회 회장, 박성칠 동원 F&B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해양수산분야 투자활성화와 우리 수산식품의 수출 및 소비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