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동학술대회는 ‘진로직업체험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진로직업체험 인프라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할지를 논의하고, 학교와 기업·정부 등 유관기관 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고용정보원과 진로교육학회, 직업능력개발원은 청소년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매년 두 차례에 걸쳐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국내의 진로교육 전문가와 실무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주제 및 사례 발표,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된다.
신지현 한국 IBM 사회공헌팀 차장은 '기업에서 바라본 진로직업체험'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기존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과 인턴제도가 특정 지역이나 대상에만 혜택이 집중되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중장기적 차원에서 다양한 대상과 산업을 아우르는 진로직업체험이 될 수 있도록 전 사회적인 공조와 지원책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주제발표에서 장현진 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지자체와 지역협의체, 기업, 대학 등의 진로직업체험 인프라 현황과 향후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차대길 한국과학창의재단 자유학기제지원센터 팀장은 향후 다양한 유관 조직과 인력을 연계하는 진로체험 정보 통합시스템 구축 과제를 소개한다.
아울러 사례 발표에서는 서울시교육청(김남희 장학사), 금천진로직업체험센터(박은숙 팀장), 사당중학교(김연희 교사) 등 지자체 및 단위학교 차원에서 이뤄진 모범적인 진로체험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유길상 고용정보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향후 진로직업체험 인프라 구축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학교, 기업체 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진로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기관들의 연구자, 실무자들이 한 데 모여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